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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기간 동안은 학교에서의 괴롭힘이 줄었음

The COVID-19 Pandemic Disrupted Both School Bullying and Cyberbullying

by Andrew Bacher-Hicks, Joshua Goodman, Jennifer Greif Green, and Melissa K. Holt (AER: Insights 2022)

코로나19가 미친 경제적 영향에 대한 연구는 굉장히 많이 나와서, 읽고 따라가는 데 피로한 느낌이 있다. (그리고 일부 코로나19관련 연구는 너무 그 특정 상황에만 적용되는 local treatment effect만을 보기에 솔직한 마음으로는 “그래서 뭐?”라고 묻고 덮어버릴 연구들도 더러 있다. 예를 들면, 최근에 읽은 거 중에는 거리두기 제한이 일어난 직전과 직후 2주 사이에 사람들의 선호가 얼마나 바뀌었는지 본 연구였다. 선호가 대부분 바뀌지 않았다고 나왔다… 정말 어쩌라고..) 제목에 적은 연구는 COVID-19이 가져온 그나마 긍정적인 결과를 보고했기에 가져와봤다.

코로나기간 동안 대면 수업이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bullying이 줄었다는 걸 발견했다. 보통 이런 학교 내 괴롭힘 등은 공식적으로 기록되는 경우가 아주 일부기 때문에, 관측 데이터의 신뢰도가 높지 않은데, 위 연구에서는 bullying 과 cyberbullying 의 전체 검색 빈도가 얼마나 변했는지를 proxy로 삼았다. 결과가 놀라운 건 아니다; 만날 기회가 줄었으니 괴롭힘도 줄었던거지. 살짝 슬픈 건 2020년 가을부터 대면수업으로 점점 변하는 것과 비례해서 bullying 관련 단어의 검색 빈도도 같이 올라갔다는 거… 코로나기간동안 학생들의 정신건강과 웰빙을 조사했을 때 일부는 코로나 전보다 더 행복했던 것으로 나타나는 mixed evidence를 어느정도 설명할 수 있다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