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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상태가 더 합리적 선택을 이끄는가

Poor and Rational: Decision-making under Scarcity

by Dietmar Fehr, Günther Fink, and B. Kelsey Jack (JPE 2022)

가난한 상태에서는 사람들이 더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가? 이게 답이 클리어하지 않다. 재정적으로 타이트한 상태 자체가 mental constraint처럼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방해한다는 일련의 연구들이 적잖이 있었다. 가난이 인지능력을 방해한다는 연구(Mani et al., 2013), 물질적 결핍이 심리적, 인지적 결핍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Mullainathan and Shafir, 2013; Schilbach et al., 2016)가 있는가 하면, 저소득층은 (아마도 실험실에서 잘못 선택해서 손해봐야 아쉬울게 별로 없는) 고소득층에 비해 더 normatively correct선택을 한다는 연구(Shah et al., 2015; de Bruijn and Antonides, 2021)도 있다.

위 연구에서는 잠비아에서 household items를 임의로 나눠준 다음, 비슷한 가치를 가지는 다른 아이템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주었더니, 재정적 제약이 큰 집일수록 exchange asymmetries가 줄어들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후자의 연구 스토리—결핍이 의사결정을 잘못했을 때의 손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만들기 때문에 더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와 연결되는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