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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Extreme to Mainstream: The Erosion of Social Norms

by Leonardo Bursztyn, Georgy Egorov, and Stefano Fiorin (AER 2020)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직후 학회에서 사람들을 만났을 때, 트럼프가 대통령이 됐으니 이제 정치적 올바름에 지친(?) 사람들이 대놓고 그걸 드러내는 일이 많을거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이 AER 페이퍼는, 그전까지는 “외국인 혐오”를 대놓고 표현하는 것을 삼가하는 것이 Social Norm이었는데,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이후에는 그 social norm이 급격히 변한다는 걸 보였다. 두 가지 결과를 보여줬는데, 첫번째는 제노포이아적인 견해를 공공에서 말하려는 경향이 더 커졌다는 거고, 두번째는 누군가나 제노포비아적인 견해를 가졌을 때 그것에 대한 제재 정도가 약해졌다는 것이다.

Why Working From Home Will Stick

by Jose Maria Barrero, Nicholas Bloom, and Steven J. Davis (NBER WP.28731)

토픽은 다르지만, Social Norm의 급격한 변화와 관련된 다른 연구는 Stanford의 니콜라스 블룸의 최근 워킹페이퍼가 재미있다. 코로나로 WFH (working from home)이 오랫동안 강제되었는데, 이 때문에 예전에는 ‘반드시 면대면으로’ 했어야 했다고 믿었던 많은 일들이 실제로는 큰 문제 없이 원격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빠른 시간 내에 깨닫게 되었고, 예전에는 ‘재택근무’라고 하면 ‘집에서 월급 축내기’라고 생각했던 인식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흐름을 가져왔다는 것을 보여줬다. 결론적으로 코로나가 완전히 끝나고 나서도 WFH는 쉽게 줄지 않을 거라는 걸 보여준 페이퍼다. 좋은 곳에 나올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