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 분 소요

Building Nations through Shared Experiences: Evidence from African Football

by Emilio Depetris-Chauvin, Ruben Durante, and Filipe Campante (AER 2020)

코로나로 시간이 어영부영 지나가다 보니 벌써 일년의 반이 지나갔다… 한 건 없고… 페이퍼 리젝은 많고… 마음의 부담은 늘어간다.

밀린 숙제를 대충 처리하듯이 밀려있는 이메일 알람들의 abstracts를 훑고 지나간다. ‘어 뭐 좀 배웠네’ 싶을만한 페이퍼가 눈에 들어오지 않은 것은, 내가 대충 읽은 탓일 거다. 그 와중에 하나 간단한 페이퍼를 하나 건져서 기록한다. 제목은 국뽕 효과라고 지었는데, 약간 낚시한 감이 있다.

사하라 남쪽 아프리카 국가들은 국민들이 다양한 ethinicity를 가졌기에 그들의 정체성이 국가에 있다기 보다는 ethnicity에 있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한국으로 비유하면, 스스로를 ‘한국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보단, ‘인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해야할까…? 그런데 우리는 ethinicity가 매우 동질하니 적절한 비유는 아님.) 국가 단위의 기쁜 이벤트(여기서는 축구 국가대표 경기 우승)가 있기 직전과 직후에 본인을 ethnic group의 일부로 인식하는지, 타 ethnicities에 대한 신뢰가 어떤지를 물어봤는데, 직전에 비해서 국대 경기 우승 직후에 본인 ethnic group identity는 줄었고, other ethnicities 에 대한 신뢰는 높아진 것을 보였다. 아프리카 국가대항전에 간신히 올라간 국가는 간신히 못올라간 국가에 비해 내전의 빈도가 적었다는 것도 발견했다.

쉽게… national-level positive event가 national identity를 고양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걸 잘 발견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