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채가 좋은 것(=뚱뚱한것)의 경제적 가치
풍채가 좋으신 걸 보니 돈을 잘 버시나봐요- 대출해 드리겠습니다!
Worth Your Weight: Experimental Evidence on the Benefits of Obesity in Low-Income Countries
by Elisa Macchi (AER 2023)
위 연구는 흔히 풍채가 좋다 (=과체중이다)는 것이 경제적 성공과 관련되어 있을 것이라는 사회적 믿음이 어떤 경제적 효과를 낳았는지를 확인했다. 스토리가 명확하다.
우간다 캄팔라 사람들은 뚱뚱한 사람들이 아름답다거나 건강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으나, 부를 많이 축적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 은행에서 정보불균형이 심하면 (즉, financial information이 덜 있을 때는) 풍채가 좋은 사람들이 대출을 더 잘 받는다. → 그런데 실제 뚱뚱한 사람이 정말 부자인 정도보다 사람들이 그렇게 믿는 경향이 더 크기 때문에, 이런 자원분배는 비효율적이다.
내용이 흥미로워서 그런지 뉴욕타임즈에도 1년 전에 소개가 되었었네- (내가 읽기가 늦었을 뿐…)
좋은 발견이어서 재밌게 읽음. 하지만 금융정보가 많고 비만이 더 이상 부의 상징이 아닌 선진국에는 적용되지 않을 관찰일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