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perception을 고쳐주기
Misperceived Social Norms: Women Working Outside the Home in Saudi Arabia
by Leonardo Bursztyn, Alessandra L. González, and David Yanagizawa-Drott (AER 2020)
내가 지금 당장 하고 있지는 않지만, 좀 연구 실적에 대한 압박이 덜 할 때 한국에서 하려고 하는 연구가 ‘특정 cue가 Misperception에 미치는 영향’ 인데, 이 페이퍼는 “Misperception이 있다는 걸 알려주고 고쳐주면 어떻게 되나”를 보여주는 연구기 때문에 비슷한 방향으로 후속 연구를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록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가부장적인 사회라 여성의 사회참여가 많이 낮은데, 연구자들이 발견한 것은 남편들이 ‘자기는 (실제 나에 비해서) 아내의 외부에서 일하는 것을 많이 지지하며, 다른 남편들은 (실제 다른 남편들에 비해서) 훨씬 더 보수적이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임. 그러니까, “저는 제 아내의 외부활동을 아주 지지하는데요~ 다른 남자들은 보수적이라 저처럼 생각 안할걸요~”라고 답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이런 systematic한 misperception을 알려주고 고쳐줬더니, 정말 아내의 사회 참여가 올라갔다는 걸 보고함. misperception을 고치는 게 쉽지 않은데, 어떻게 이렇게 클린한 결과가 나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