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식 빠질 때의 정권은 지지할 수 없지!
주식 투자자 많은 동네는 주가 오르면 여당 밀어줌.
Real Effects of Markets on Politics: Evidence from US Presidential Elections
by Alan D. Crane, Andrew Koch and Leming Lin (AER: Insights, 2024)
“경제가 좋아야 표를 얻는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주식시장이 선거에 영향을 준다는 걸 엄밀히 보여준 논문이 많이 없다. 이 논문은 County(우리나라로 치면 지역구)별 주식 투자자 비율 차이를 활용했는데, 이게 아주 똑똑했다. 이걸 왜 지금까지 생각 안했나 싶을 정도로 좋은 아이디어다. 저자들은 주식시장 수익률이 좋으면 투자자가 많은 카운티에서 여당(현직) 지지율이 눈에 띄게 올라간다는 걸 보고했다. 즉,
- 주식 투자자 비중 높은 카운티: 시장이 좋으면 여당에 표 더 줌
- 주식 투자자 비중 낮은 카운티: 시장이 좋든 말든 별 차이 없음
내 생각:
- 한국에서도 될까? 우리나라는 (이해하기 어려운) 테마주의 나라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