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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도 높은 전문가와 사회적 친밀도 높은 일반인 중에는 일반인이 설득해야 백신 맞는 의향이 높아짐

Experimental Evidence on the Effectiveness of Nonexperts for Improving Vaccine Demand

by Marcella Alsan and Sarah Eichmeyer (AEJ:EP 2024)

‘백신을 어떻게 해야 맞을 것인가’라는 질문 자체는 이미 유행이 좀 지났지만, 그래도 이건 재밌는 결과이면서 다른 곳에 적용해볼 수 있는 결과라서 가져온다. 미국에서 학력이 낮은 남성이 특히 백신을 안 맞으려는 경향이 있는데, ‘전문가’와 ‘일반인’ 중 누가 설득을 했을 때 더 효과가 좋은 지를 실험해봤다. 자기랑 비슷한 일반인이 설득할 때 백신을 맞으려는 경향이 더 두드러지게 높아진다는 걸 발견했다.

사회적 친밀도가 높은 일반인은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고, 전문가는 신뢰도가 높지만 사회적 친밀도가 낮다는 상충관계가 있을 때, 사회적 친밀도가 역할을 잘 할 수 있다는 관찰이다. 모든 상황에 다 적용될 수 있지는 않겠지만, 일반인이 전문가와 반대로 메시지를 보내는 상황이 아닐 때는 고려해 볼 전략일 수 있어 보인다.